이 작품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며, 대지진 이후 붕괴된 서울을 배경으로 새로운 생존 질서를 그려낸다.
거대한 재난으로 문명이 무너진 도시 한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 단지에 사람들은 모여들고, 그곳에는 생존을 위한 필수품을 사고파는 비공식 거래 장소 ‘황궁마켓’이 형성된다. 이곳은 단순한 시장이 아닌, 생존과 권력, 욕망이 뒤엉킨 새로운 사회의 축소판으로 기능한다. 각기 다른 과거와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거래를 시작하고, 점차 이익과 생존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면서 치열한 인간 군상이 펼쳐진다.
당초 이 작품은 7부작 시리즈 드라마로 제작되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강렬한 메시지로 인해 극장 개봉용 장편 영화로 재편집되었다. 최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이 확정되면서 작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리즈의 방대한 세계관과 생존 서사를 한 편의 영화로 압축하면서도, 기존의 시리즈보다 더욱 밀도 있는 전개와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극 중에서 어느 날 갑자기 ‘황궁마켓’에 등장해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의문의 인물 ‘최희로’ 역은 배우 이재인이 맡았다. 또한 ‘황궁마켓’의 최고 권력자를 보좌하며 그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충직한 오른팔 ‘김태진’ 역은 배우 홍경이 열연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D.P’, ‘지옥’ 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여 온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 ‘콘크리트 마켓’은 오는 12월 3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