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 영화 ‘디거’가 첫 예고편을 공개하며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디거’는 ‘버드맨’, ‘레버넌트’ 등을 통해 독보적인 연출력과 강렬한 미장센을 선보여온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으로, 코미디 장르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예고편 공개와 함께 작품 특유의 아이러니한 분위기와 감독 특유의 서사적 밀도가 엿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남자가 자신이 초래한 재앙이 모든 것을 파괴하기 전에, 인류의 구원자임을 증명하기 위한 임무에 나서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특히 톰 크루즈의 필모그래피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수년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활약해왔지만, ‘디거’를 통해 오랜만에 예술성과 서사에 집중한 작품에 참여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액션보다는 인물의 내면과 감정선을 중심으로 한 연기를 통해, 배우 톰 크루즈의 또 다른 얼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촬영은 오스카상을 3회 연속 수상한 촬영감독 엠마누엘 루베즈키가 맡았다. ‘그래비티’, ‘버드맨’, ‘레버넌트’ 등에서 혁신적인 촬영 기법으로 영화적 경험을 확장해온 루베즈키의 참여는 작품의 시각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냐리투 감독과 루베즈키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어떤 새로운 시각적 성취를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 특유의 사회적 메시지와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이 톰 크루즈의 연기와 어떻게 결합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장르적 외피는 코미디지만, 그 안에 담긴 묵직한 주제의식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